윤종규號 KB금융, 첫 인사 단행..내부인사 중용
자회사 대표 7명 중 5명이 내부인사
2014-12-30 20:43:11 2014-12-30 20:43:11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윤종규 KB금융(105560)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번째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대표이사 7명을 포함해 상무 이상 본부 임원 29명과 지역본부장 25명 등 경영진 54명이 대거 교체됐다.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
KB금융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을 비롯한 내부 인사를 중용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계열사 10개사 중 7개사 수장이 바뀌었다. 이 중 5명이 KB금융 내부에서 발탁됐으며, 4명은 국민은행 지역본부장 출신이다.
 
김영만 국민은행 본부장(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국민은행 본부장(KB부동산신탁), 박충선 국민은행 본부장(KB인베스트먼트), 오현철 국민은행 부행장(KB신용정보) 등 국민은행 내부 출신 4명이 계열사 대표로 대거 승진했다. LIG손해보험은 자회사 최종 편입 전이라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다.
 
국민은행 임원도 대거 교체됐다.
 
국민은행 본부 임원 16명이 신규 선임됐으며, 이 중 11명이 지역본부장 또는 지점장들이다. 부행장은 이홍, 박정림 부행장을 제외한 5명이 교체됐다.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홍완기 부행장을 포함해 박지우, 민영현, 백인기 부행장이 물러났고, 오현철 부행장은 계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이홍 부행장은 기업금융본부 부행장에서 영업그룹장으로 이동했다.
 
신임 부행장에는 강문호 국민은행 업무지원본부 전무, 이오성 국민은행 경기남지역본부장이 승진했고, IT그룹 담당 부행장으로 김기현 #삼성SDS금융사업부 전문위원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계열사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주사와 은행의 리스크관리, IT, 홍보 담당임원을 겸임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여 고객 신뢰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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