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유로존 19번째 회원국
2015-01-02 08:18:41 2015-01-02 08:18: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동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리투아니아가 19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됐다.
 
◇알기르다스 부트케비츄스 총리가 인출한 유로화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리투아니아가 공산주의 경제권을 벗어나 유럽 단일 시장에 편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부로 리투아니아는 지난해와 2011년에 회원국이 된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 이어 19번째로 유로존에 가입한 마지막 발트 국가가 됐다.
 
이로써 리투아니아인들은 1월1일부터 리타스화 대신 유로화를 쓸 수 있게 됐다. 현재 3.45리타스는 1유로에 교환된다.
 
알기르다스 부트케비츄스 총리는 유로존 편입을 기념하는 세레모니로 사람들 앞에서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처음으로 유로를 인출했다.
 
리만타스 사지우스 리투아니아 재무장관은 "유로존 편입은 서유럽 단일 시장에 접근하는 마지막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에 편입됐을 때처럼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1940년 구소련에 합병된 바 있는 리투아니아는 1991년 독립에 성공한 이후 2004년 EU와 나토에 가입하며 서방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300만명의 인구를 지닌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인구 규모가 가장 작지만, 발트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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