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FTSE100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3.32포인트(0.84%) 오른 6419.8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48.52포인트(0.51%) 상승한 9518.1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9.23포인트(0.72%) 오른 4112.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ECB가 국채매입을 비롯한 추가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렸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보다 악화된 수치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ECB는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부양책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유통주인 테스코(1.79%), 막스앤스펜서(1.94%)가 올랐다. 반면, WM모리슨은 무역 통계 발표를 앞두고 1.32% 내렸다.
금융주인 스탠다드앤드차타드(1.55%), 도이치뱅크(0.58%), 바클레이즈(0.10%)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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