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현 우리카드 신임 사장 "기존 영업전략 유지..VIP영업 강화"
"빅데이터·핀테크 관련 부서 설치 검토"
2015-01-23 10:36:59 2015-01-23 10:36:59
◇유구현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23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유구현 우리카드 신임 사장은 23일 "강원 전 사장의 영업전략을 이어가되 VIP 영업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랜기간 우리은행 재직시절 기업영업 부문에 몸담았던 유 사장은 이를 활용해 기업카드 부문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 사장은 우리카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경영전략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유 사장은 "우리카드 구성원들이 고민해 만든 현재의 전략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나다'시리즈 카드 전략도 계속 유지하면서 변화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간 금융소비자로서 느꼈던 부족한 점을 향후 우리카드 경영전략에 반영할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카드는 영업망이 세밀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VIP영업 부문도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우리은행 재직 시절 강남기업영업본부, 본점기업영업본부 등 주로 기업금융부문에 주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장점인 기업금융이 우리카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금융권의 최대 화두인 빅데이터, 핀테크 등도 받아들여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빅데이터, 핀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부서 설치도 검토 중"이라며 "비금융사의 금융권 진출에 대비해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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