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BoA 실적양호 불구 급락..다우 7900선 붕괴
금융주 추가 손실 우려 부각
2009-04-21 06:03:00 2009-04-21 12:02:3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4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인데다 금융주 추가 손실 우려가 부각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89.60포인트(3.56%) 하락한 7841.7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21포인트(4.28%) 내려간 832.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86포인트(3.88%) 내린 1608.21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융주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BoA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상각 규모가 전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대손충당금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는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할 것으로 분석했고 골드만삭스는 씨티그룹의 신용 손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도 기대치를 밑돌며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가와 철강 가격 약세도 원자재관련주 하락을 이끌며 뉴욕 증시에 악재가 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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