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15%로 인하.."경제 회복 도모"
2015-01-31 09:59:24 2015-01-31 09:59:2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러시아 기준금리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러시아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의 17%에서 15%로 낮췄다고 밝혔다.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감은 어느정도 가셨으나, 고금리로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를 17%에서 15%로 내리기로 했다"며 "이번 금리 인하는 부정적인 외부 요인으로 유발된 경제 활동 부진을 막기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서방의 각종 제재가 이어져 러시아 경제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1월 물가 상승률 잠정치는 1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 경제가 연율로 3.2%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했다.
 
베노이트 안네 소시에테제네랄 신흥시장 수석 전략가는 "러시아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화 작업을 중단했다"며 "루블이 폭락하면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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