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강기 공사비 기준 마련..3년 154억 절감 기대
2015-02-02 09:54:33 2015-02-02 09:54:3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비 산정기준을 마련했고 3년 동안 154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2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 동안 승강기 설치공사비는 시공업체마다 달랐다. 객관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할 방법이 없어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2년 1월 ‘승강기 설치공사 품셈연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장실사, 발주기관 대상 의견수렴, 전문가 회의를 거쳐 승강기 공사비 산정기준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 기준을 적용하면 기존 업체 견적 방식보다 에스컬레이터는 1대당 평균 4000만원, 엘리베이터는 1대당 평균 400만원의 공사비 거품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강기 공사비 산정기준은 서울시 본청과 25개 자치구,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적용된다. 3년 동안 설치가 예정된 에스컬레이터는 약 320대, 엘리베이터는 약 678대다. 이를 기준으로 절감 효과를 구해보면 총 154억원을 아끼는 셈이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하거나 공사비 산정기준이 없는 공정을 발굴하고 개선해 적정한 공사비가 산출될 수 있도록 하고 공사의 품질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 한국국제승강기 엑스포ⓒ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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