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 LCC 최고 작년 매출 5천억원..전년비 18%↑
2015-02-02 10:36:46 2015-02-02 10:36:4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자료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4323억원)보다 18.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전년(152억원)보다 94.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중 국제선과 국내선의 비율은 약 6대 4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제선 매출은 3020억원, 국내선은 18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공격적인 신규노선 취항 등으로 인해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고른 성장을 한데 따른 결과라고 제주항공은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관계자는 "전년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지난해 영업이익은 고객편의와 항공안전을 위한 IT 업그레이드 등 대규모 투자가 지난 2013년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총 17대의 기단과 노선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이 도움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보잉 737-800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 17대로 기단을 확대했다.
 
또 7월 대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인천~자무쓰·스자좡·사이판·오키나와·하노이, 부산~스자좡, 대구~방콕 등 한 해 동안 모두 8개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제선 20개 등 정기노선을 24개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올해 6400억원의 매출과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 10주년 기념 행사 자리에서 "올해 말까지 21개 항공기 도입, 30개 노선을 운영하게 되고 오는 2018년까지는 1조 매출에 40개 국제노선, 2020년까지는 40대 기단에 60개 국제노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비전을 전했다.
 
(자료제공=제주항공)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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