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894억2000만달러로 2013년 사상최대였던 811억5000만달러를 또다시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2억2000만달러로 3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진 것은 상품수지 중 수출이 0.5% 증가하고 수입은 1.3%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가 수출 호조에 힘입은게 아니라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줄어든 영향에 불황형 흑자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불황형 흑자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수출증가 둔화와 수입 감소는 국내 경기와 상관없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통관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한은 조사에 따르면 통관 기준으로 지난해 수출은 2.4% 증가했고, 수입은 1.9%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900억달러를 훌쩍 넘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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