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리딩뱅크를 넘어 은퇴시장, 창조·기술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조4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0년부터 5년 연속 국내은행들 중 순익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글로벌 진출 관련 자산성장률은 15.7%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높다. 모든 해외진출 국가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이뤘다. 지난 2010년 2.9%에 불과했던 글로벌 수익비중은 2014년 말 8.74%까지 끌어 올렸다.
기술금융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미 기술금융이 활성화되기 이전인 2013년 9월 은행권 최초로 기술평가등급을 도입하고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기술금융 기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기업여신심사부 내 23명의 기술전담 심사역을 지정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여신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점에 기술금융RM을 지정해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 및 심사과정에서 본부부서와 영업점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기술금융 확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중은행 중 중소기업에 가장 많은 4조818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일시적 유동성을 겪고 있지만 회생이 가능한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성공프로그램(CSP)를 통해 연간 2191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서도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액의 경우 지난해 3528억원을 지원, 2013년에 이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지난달 2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된 2015년 상반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낙산사 일출과 함께 청양의 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도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은행권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이후 지난해 상반기 220명의 시간 선택제 리테일 서비스직(RS직)을 채용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채용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100명, 올해 100명, 2016년 100명 등 300명을 추가 채용해 총 500개가 넘는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은퇴시장에도 진출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은퇴설계시스템 'S-미래설계'는 기존 재무계산 중심의 은퇴설계시스템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적이고 현실적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솔루션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경영환경이 금융권 경쟁구도 재편 및 핀테크로 대표되는 ICT업체의 금융업 진출 확대로 인해 업권을 초월한 경쟁환경이 전개될 전망이다. 적극적인 금융중개기능 요구,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도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창조적 금융선도' '핵심사업 강화' '차별적 역량제고' '따뜻한 금융 실행력 강화'등 등 4가지의 전략방향을 기반으로 차별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으로 대표되는 창조금융을 선도하여 금융기관의 중개기능 확대라는 정책 대응 측면이 아닌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해나가고, 대체투자 등의 창조적인 자산운용으로 자산 수익률 및 고객자산의 가치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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