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홈 야구장 리모델링
2015-02-10 09:31:51 2015-02-10 09:31:51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의 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단장을 꾀한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고품격 룩앤필(Look & Feel)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0일 KIA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우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공간과 정체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개선으로 외벽 개선, 지붕 도색, '웰컴 게이트(Welcome Gate)' 설치 등이 이에 해당된다.
 
외벽은 빨간색을 포인트 컬러로 적용해 도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지붕은 감색 바탕에 하얀색 레터마크(GWANGJU KIA CHAMPIONS FIELD)를 적용해 변경할 예정이다.
 
2~5번 출입구와 진입 계단에 관람객 환영을 위한 조형물로 설치되는 웰컴 게이트는 선수 라인업 등 경기정보 송출과 팬 응원 메시지 작성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스카이박스의 경우 관람 공간에 관람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고급화의 목적으로 내부와 테라스 좌석, 난간, 복도, 4층 라운지 등을 개선한다.
 
KIA는 내부의 마감재와 조명을 아늑하고 편안한 실내환경 조성에 적합한 것으로 바꾸고, 테라스의 좌석으로 기아자동차 'K3'에 사용하는 시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테라스 난간은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되는 기존의 난간봉 대신 더 얇은 메탈 케이블 펜스로 바꿔,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 동시에 스카이박스 복도도 전면적인 개선에 들어간다.
 
4층 라운지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정체성에 맞도록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벽면의 경우 '타이거즈 월(Tigers Wall)'이란 이름을 부여한 전시 공간으로 구성한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선수 공간도 개선된다. 선수들의 요구를 반영해 불펜과 더그아욱 등을 리모델링할 예정으로,국내 최초의 개방형 불펜, 전면 난간 확대 등이 눈여겨 볼 만한 개선 사항이다.
 
KIA는 그동안 경기장을 직접 못 보던 폐쇄형의 불펜을 국내 최초로 개방형으로 바꾼다. 더불어 곡선으로 휘어진 불펜을 직선화해 선수의 각종 연습에 지장받지 않도록 하려 한다. 구단은 국내 최초의 개방형 불펜이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의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이던 더그아웃 전면 난간도 107㎝로 높여서 경기 도중 생길 수 있는 선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꾀한다.
 
KIA 구단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및 개선 공사는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시켜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명물로 거듭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면서 "시범경기가 열리는 3월 중순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팬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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