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연안여객선 이용객 32만3천여명..5년새 최다
2015-02-25 11:00:00 2015-02-25 13:12:2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설 연휴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최근 5년새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17~22일) 동안 32만2632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1007명보다 7만1625명(29%) 늘어난 수치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송 실적이다.
 
◇연도별 특별수송실적 추이. (자료제공=해수부)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와 관광객들이 찾는 섬 지역에는 방문객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제주도 22%, 완도 보길도 27%, 여수 금오도 40%, 통영 욕지도 72%, 매물도 53%, 옹진 덕적도 31% 정도 증가했다.
 
올해 여객선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보다 긴 연휴로 이동에 여유가 있었고, 동·서해 먼 바다 풍랑주의보로 일부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바다 기상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탑승절차, 화물과적 방지, 출항 전 안전점검 등에 대한 규정들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고, 현장에서 연안여객선 안전대책들이 정착되면서 승객들도 여객선 안전에 대한 신뢰감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이 해수부의 분석이다.
 
해수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8척의 예비선을 추가로 투입하고 운항횟수도 평시보다 998회 더 늘려 여객 집중 시간대에 배치했다. 여객선 특별점검과 종사자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해 추석 인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역귀성객들이 하선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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