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105.3원에 출발해 10.9원 내린 109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미국 재닛 옐런의장 발언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옐런의장 발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일 옐런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내심(patient)'이라는 문구의 삭제가 곧바로 금리 인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환율은 아시아통화 강세가 지속되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중국 PMI호조로 하락폭을 키우며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1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 지속으로 1100원 아래로 하락 후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달러 약세와 월말 네고물량으로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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