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103.9원에 출발해 4.4원 내린 1096.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호주 중앙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근원 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연준(Fed)이 오는 6월 내지는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역외환율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호주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상과 다르게 동결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며 환율도 하락 반전했다. 호주 중앙은행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치 못한 깜짝 동결로 2.25%를 유지했다.
여기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지속과 외국인 순매수에 1090원대로 하락했다.
다만 대외 이벤트들을 앞두고, 1090원 중반선은 지지되며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강달러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며 "원-엔 재정환율 하락 경계감에 1090원 초반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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