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퀄컴, 자사주 매입 규모 150억달러로 확대
2015-03-10 10:39:21 2015-03-10 10:39:2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반도체 제조사인 퀄컴이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퀄컴은 이날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우선 10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향후 12개월에 걸쳐 매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현재 21억달러 한도가 남아있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대체하게 된다.
  
이와 함께 퀄컴의 이사진은 배당률을 14%까지 올리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퀄컴의 주당 배당금은 0.42달러에서 0.48달러로 높아진다.
 
지난 분기 말에 퀄컴은 무려 316억달러나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014년 회계연도에도 퀄컴은 71억달러에 해당하는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준 바 있는데 이는 퀄컴의 현금 흐름에 93%에 달하는 것이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사업은 튼튼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고 오늘의 발표는 이러한 현금을 우리의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의미 있는 발표"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퀄컴의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3.50% 가까이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