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집서 인터넷 통한 의결권 행사 기회 확대"
2015-03-10 14:49:26 2015-03-10 14:49: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주주총회 전자투표 시대가 열린 가운데, 주주들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도입하는 상장회사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간편하게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은 대다수의 12월 결산법인들이 3월 셋째·넷째 주에 서울 및 수도권에서 주주총회를 집중 개최해 주주들이 사실상 시간·장소적 제약으로 주주총회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전자투표제를 채택한 회사의 주주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에 접속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쉽고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14년 결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한 상장사는 총 137개사로 집계됐다. 또 대우인터내셔널 등 주요 상장사들은 신청 완료했다.
 
전자투표 행사기간은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 전일(공휴일에도 전자투표 가능)까지이며, 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주주들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사이트(http://evote.ksd.or.kr)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도입한 회사의 리스트 및 전자투표 행사기간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다음카카오, 아시아나항공 등을 비롯해 각각 410사, 337사에 달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3월 넷째 주 주주총회 개최 법인의 경우 3월 둘째 주까지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며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도입 상장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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