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기자재산업 제도개선 위한 실태조사 실시
2015-03-11 11:00:00 2015-03-11 11:19:1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정부가 수산기자재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수산관련 기자재 산업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이를 통한 수산기자재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해 수산기자재산업 실태조사 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산기자재산업은 수산업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산업으로, 기계·전자·정보통신 등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또한 기존 생산방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계화·자동화·무인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성이 큰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수산정책은 수산물 생산에만 집중돼 수산기자재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최근 국내 수산기자재산업은 선진국보다 낮은 기술력과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산기자재 및 관련 산업에 대한 명확한 범위나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수준에 그치는 등 정책 지원에도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수산기자재 및 관련 산업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수산기자재 관련 산업체와 현장에서 사용되는 주요 기자재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수산기자재산업 육성방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양근석 소득복지과장은 "고효율·고성능 자재개발을 통해 수산업의 선진 기술창고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 실태조사로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외돼 있던 기자재분야를 수산정책의 주요 분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기자재산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말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으로 들어오는 모습.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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