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닥 상장사
나이벡(138610)이 자사 펩타이드 기술을 또 미국에 특허 등록했다.
11일 펩타이드 의약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세포 침투가 어려운 생리활성 치료물질을 빠르고 안전하게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는 펩타이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이를 미국에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명칭은 '인간 유래한 세포투과성 펩타이드와 생리활성 펩타이드 결합체 및 그 용도'다.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는 인간 단백질 유래로서 기존 전달체인 바이러스가 가진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침투가 어려운 물질을 단일 세포나 조직의 변형 없이 운반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 또한 가능하다.
임상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상업화할 경우 대량생산이 가능해 이를 활용한 약물전달 시스템과 치료기술 발전에 매우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펩타이드 관련 특허 등록이 올 들어서만 벌써 4건"이라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서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각종 펩타이드 제품 수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펩타이드와 조식 재생에 관한 바이오 소재 융합기술은 전세계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다. 두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돼 생체전달과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기도 하다.
한편 나이벡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포함해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건의 펩타이드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 등록했다. 펩타이드 관련 국내 업체로는 나이벡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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