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한국산 패류 안전성 인정
2015-03-12 18:18:09 2015-03-12 18:18:0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해양수산부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우리나라 패류 생산해역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한국산 패류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4명으로 구성된 FDA 점검단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대미 수출해역의 육·해상 오염원, 공장 위생관리 실태,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 관리상황 등 지정해역 위생관리 전반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가두리 양식장에 설치된 화장실 관리 ▲선박 휴대용 화장실 설치 ▲대미 수출해역 인근 가정집 정화조 수거 ▲가공공장의 제품이력 관리 등 FDA 권고사항들이 잘 지켜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가정집 정화조에 대한 우수 유입 방지, 지정해역 인근에 위치한 고성군 하수처리장에 자외선(UV) 소독장치 설치 등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한 세부적인 권고안도 제시했다.
 
FDA는 지난 1972년 체결된 한미패류위생협정에 따라 2년 단위로 지정해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같은 해역에서 생산되는 패류의 대미 수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FDA 점검단은 해역을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능력, 수산과학원 실험실평가관(LEO)들의 분석기술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수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의 등록공장에 대한 위생관리가 뛰어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FDA의 이 같은 긍정적인 점검 결과는 미국 정부가 육·해상 오염원의 체계적 관리 등 패류위생관리를 위해 애써온 우리나라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한 국내산 패류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FDA의 한국 패류 위생관리에 대한 최종 결과는 점검단이 귀국 후 3~4개월 후에 통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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