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로공사 교량 붕괴..국토부 사고수습 지원
근로자 1명 병원서 사망..15명 치료중
2015-03-25 22:51:10 2015-03-25 22:51:1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25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도로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지며 인부 16명이 매몰됐지만 1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다. 
 
25일 경찰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난 현장은 국지도 23호선(남산~동탄) 도로개설공사 3공구로,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중 동바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사고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1명이 병원에서 숨졌으며 1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소식 입수 즉시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발주청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핫라인을 설치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 파악과 지원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국토관리청과 시설안전공단 직원을 급파한 상태다.
 
국토부는 아울러 필요할 경우 긴급점검, 장비동원 등에 인력·장비를 지원하고, 향후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사고원인과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했으며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도로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지며 인부 16명이 매몰됐지만 1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다. 이 사고로 1명이 병원에서 숨졌으며 1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명차 3대를 동원해 인명추가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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