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2월 직접금융 8조원 조달..전월比 소폭 증가
2015-03-26 10:19:34 2015-03-26 10:19:3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국내 기업이 지난달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8조원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소폭 늘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8조1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7조5193억원) 대비 8.2%(616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채가 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11.1% 증가한 7조97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금리 여건에 대한 관망 탓에 회사채 발행을 연기한 기업이 많았지만, 지난달 들어 대출금, 유가증권 운영 목적의 자금 조달이 늘면서 평월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주식 발행액은 전월 대비 52.9% 줄어든 15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으로 주식 발행이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며 "지난달 IPO 실적은 포시에스 1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83조6711억원으로 전월(93조6354억원) 대비 10.6%(9조9643억원) 감소했다.
 
CP는 자산담보부증권(ABCP)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20.5% 감소했다. 전단채 발행은 5.9% 축소되는 등 올해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자료제공=금감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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