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001120)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과 '연연가스 합성석유(GTL, Gas To Liquid) 플랜트 사업' 등 총 5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사실상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국내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와 9억4000만불, 우리 돈 약 990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도 38억9000만불, 약 4조8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프레임워크 어그리먼트, Framework Agreement)에도 서명한다고 밝혔다.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수도 아쉬하바드로부터 서북쪽으로 50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 휘발유, 경유의 유황성분을 제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2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수주해 수행중인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의 후속 프로젝트로 양사의 수행능력에 대한 발주처의 신뢰를 반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사업은 수도 아쉬하바드 인근에 연간 천연가스 35억㎥를 처리해 경유와 납사를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63개월이다.
GTL 사업은 가스로부터 청정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제한된 업체만 수행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2개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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