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15년만에 2만엔선 회복.."추가 상승여력 충분"
2015-04-10 10:06:49 2015-04-10 10:06:5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증시가 장 중 2만선 고지를 밟았다. 15년만이다. 
 
10일 전일보다 0.23% 오른 1만9984.25로 거래를 시작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개장 7분여 만에 2만엔을 넘어섰다. 200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변동 추이.(자료=FT)
 
최근 일본은행(BOJ)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한 점이 계속해서 증시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20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케리 크레이그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시장 투자전략가는 "정부의 강력한 통화 완화 의지가 투자자들에게 장기간 계속된 디플레이션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본증시의 PER은 18.9배로 지난 15년간의 평균치인 21배에 못 미친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알렸다. 일본 증시는 올해에만 15% 급등했다.
 
한편 이날 지수는 2만6엔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힘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7분 현재 전일보다 0.03% 밀린 1만9932.49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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