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 지진 현장 (사진=로이티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외곽에서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가옥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1865명에 이르렀고 부상자는 최소 4700명을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은 주변국으로도 전이돼 인도와 방글라데시, 티벳, 파키스탄에도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네팔 정부는 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과 카트만두 공황에 구조팀을 투입했으나, 구조 작전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34년 이후 81년 만에 발생한 남아시아 지역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파손 규모는 얼마나 될지 예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