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미·중 증시 변동성 확대..코스피 약세 전망
2015-05-06 08:43:52 2015-05-06 08:43:52
6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중국과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탓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돋보이는 종목군 중심의 압축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닥보다는 유가증권시장 위주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79%, 1.18%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1.55% 내렸다. 
 
◇NH투자증권-코스피, 실적 모멘텀 강화에 주목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어닝스모멘텀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변화율을 살펴보면, 1개월과 3개월 변화율이 최근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플러스권에서 모두 개선세를 보이면서 어닝스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는 EPS 추정치 1개월, 3개월 변화율이 모두 지난달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선 이후 최근 급격히 낮아지면서 어닝스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어닝스모멘텀이 코스피로 집중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코스닥보다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실적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업종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실적모멘텀이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신증권-금리 상승 이후 글로벌 업종 변화
 
글로벌 금리 상승은 독일국채(Bund)에 대한 버블 경고에서 시작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독일 국채금리 상승은 과도했던 디플레 우려가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로화와 국채금리 모두 과매도, 과매수 국면에서 탈피해 경기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과정에 진입했다. 다음달부터 국채 순수요는 다시 확대돼 금리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 금리 상승 이후 글로벌 상승 업종은 통신, 은행, 소재 섹터이며 하락 업종은 부동산(건설), 가정용품, 헬스케어 섹터다. 금리 상승에도 전통적인 수혜주인 보험주는 상승에서 소외됐다. 미국 보험주의 정체는 금리 상승 지속의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한국의 금리 금통위 전까지 상승 압력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금리 상승이 멈추면 약한 국내 펀더멘탈과 원화 강세 부담이 다시 금리 하락을 압박할 전망이다. 금리 상승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건설주에 대한 역발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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