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창업을 준비중인 청년 대다수가 이상실현 목적과 더불어 경쟁이 과열된 국내시장을 피하기 위해 해외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3일 해외 창업 의사가 있는 쳥년 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32.4%가 '꿈과 이상 실현'을 위해 해외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내시장 과열경쟁'(24.0%), '해외 타깃 창업아이템 보유'(17.6%), '국내 경기 침체'(10.8%), '취업문제 해결'(9.8%) 등의 답변이 잇따랐다.
전체 응답자의 69.6%는 해외 창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거나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창업 희망 국가는 '아메리카' 지역이 34.3%로 가장 높았고 '중국'(26.0%), '중국·일본 외 아시아'(18.6%), '일본'(6.9%), '유럽'(6.9%), '오세아니아'(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규모, 발전 가능성, 인프라, 창업 환경 등이 지역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창업 희망 업종 선호도는 'IT업종'(30.9%)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서비스업'(30.4%), '도·소매·유통업'(19.1%), '제조업'(17.6%)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창업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해외시장 정보부족', '자금확보·투자유치', '유통·판로', '관련 법령·규제', '언어 장벽' 등이 꼽혔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해외 청년 창업 활성화가 국내시장과열경쟁 및 청년 취업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제조 중소기업의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글로벌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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