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 추진단 구성, 경기회복 분위기 조성한다"
2015-06-16 14:00:43 2015-06-16 14:00:43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계가 내수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6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해 '범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칠구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왼쪽 세번째부터)이 범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날 행사는 메르스 발생 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실물경제로까지 번지는 상황에서 경기위축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은 향후 3개월이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내수살리기 활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욱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뜻을 함께한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발표된 호소문에서 추진단은 각 단체 소속 회원사와 함께 내수살리기 캠페인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 단체들은 당초 하반기 구매예정이었던 물품과 기자재를 6~8월 조기 구매하고 소속 임직원들의 휴가사용 활성화 및 국내관광 유도에 나서기로 했다.
 
일상적인 회의를 비롯해 워크샵과 전시회 등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시장개척을 위한 국내·외 활동도 지속할 뜻을 나타냈다.
 
한편 호소문에서 참여 단체들은 "정부와 국회도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법의 조속한 법제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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