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생활비•의료비로 미리쓰고 다시 채워쓰는 무배당 U-Choice 종신보험을 7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갑작스런 사망에 대비하는 종신보험을 살아있는 동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 보험이다. 즉 가장의 경제적 책임이 큰 기간에는 사망보장에 집중하고 자녀가 성장한 은퇴 이후에는 생활비와 의료비 보장으로 사망보장금을 미리 쓸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여기에 원래의 사망보장만큼 보장을 다시 채워넣는 ‘복원’의 기능을 더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에 집중하는 초기 1세대 모델에서 CI보험과 같이 질병이 발생하면 치료를 위해 사망보험금이 선지급되는 2세대로 형태로 발전했고, 최근에는 연금 등 생존보장을 강화한 3세대 형태로 진화돼 왔다.
이 상품은 여기에 ‘사망보험금 복원’ 기능을 추가해 4세대 형태로 발전시켰다. 즉 사망보험금을 생활비로 전환해 사용하면 사망보험금이 점점 작아지는데, 이 보험은 1회에 한해 종신 사망보장을 다시 복원시킬 수 있게 한 것이다.
보험가입금액 1억 기준, 40세 남자의 월 보험료는 22만 5천원(20년납)인데 생활자금전환특칙을 통해 사망보험금의 90%까지 생활비로 미리 쓸 수 있고 건강설계전환특약으로 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생활자금전환특칙은 55세부터 80세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65세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조기 퇴직에 따른 소득공백기를 메워주는 가교연금으로 활용하거나, 대학 등록금 등 목돈이 필요한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건강설계전환특약의 의료비 보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3위인 3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에 대해서 최고 3천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하고,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원•수술비를 보장한다. 55세부터 전환이 가능한데 전환시점에 건강상태가 나쁘더라도 무심사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렇게 사망보험금을 생활비와 의료비로 미리 쓰고 소진했더라도 고객이 원한다면 85세 이전에 리본(Re-Born)서비스를 신청해 사망보험금을 다시 원래 상태로 ‘복원’시킬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한 추가보험료가 발생하지만 종신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령기에 별도의 가입심사 없이 건강상태와 무관하게 종신보험에 다시 가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단순히 특정한 혜택이 보강된 보험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이 가능한 유연한 종신보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반영하겠다는 KDB생명의 진심을 담은 보험"이라고 말했다.
적립액에 대해서는 3.5%를 최저보증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납입면제 기능을 갖췄다. 3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질병•재해장해 50% 이상으로 진단 받으면 이후 보험료는 납입이 면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KDB생명 홈페이지(www.kdblife.co.kr)나 ☎1588-40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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