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세의 직업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기성용은 오는 3일 방송될 축구 프로그램 SBS '풋볼매거진 골!'에 출연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전한다.
배우 한혜진과의 사이에서 득녀를 앞둔 그는 오는 가을 태어날 2세에 대해 바라는 점 또한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딸 바보'를 인증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보내준 궁금증 중 "딸이 태어나 (직업으로) 축구선수와 배우 중 고민한다면 뭘 시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기성용은 "당연히 배우"라고 잘라 말했다. "배우도 힘든 직업이지만, 축구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것이 기성용이 전한 이유다.
"딸이 커서 축구선수와 결혼한다면 허락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상대가)누구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나 같은 사람이면 결혼 시키겠지만, (구)자철이 같은 선수라면 조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재치있는 답으로 웃음을 줬다.
기성용은 한혜진과의 사이에서 태어날 딸 외에도 이적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 아시안컵에 대한 뒷 이야기는 물론, 호주로 유학을 갔던 어린 시절 얘기까지 속시원하게 풀어놓는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함께한 기성용과의 인터뷰는 3일과 10일 2번에 걸쳐 새벽 1시5분 SBS '풋볼매거진 골!'을 통해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SBS스포츠에서 재방송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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