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한중 벤처투자 교류 늘린다
2015-07-21 14:37:43 2015-07-21 14:37:43
한국과 중국이 벤처투자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한중 벤처투자 교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와 벤처캐피탈업계, 벤처기업, 금융기관 및 투자회사 등이 참여한다.
 
지난 1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한 '제13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 기업 간 창업 투자 협력 등을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번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중 벤처투자 교류회, 벤처기업 투자설명회, 펀드조성 업무협약, 벤처투자 정책교류 등이 동시에 진행돼 한국과 중국의 벤처 투자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한중 벤처투자 민간 교류회에서는 한국 벤처캐피탈과 중국 벤처캐피탈 또는 투자회사 간 1대1 상담을 통해 중국 자본의 국내 유치, 한국 벤처캐피탈의 중국 진출 지원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벤처기업 투자설명회와 중국 대기업 상댐회를 통해 한국 벤처기업과 현지 진출기업의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도 기대된다.
 
모태펀드와 중국 12위 운용사인 포춘 링크는 행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중 벤처투자 정책교류회에서는 한국과 중국 정부가 벤처투자 관련 제도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자본의 국내 벤처펀드와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기대된다"며 "향후 이러한 효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중국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에서 제2차 벤처투자 교류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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