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48.2…15개월래 최저치(상보)
수출·고용·신규 수주 모두 부진…부양 기대 높아져
2015-07-24 12:42:13 2015-07-24 12:42:13
24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치 49.4와 사전 전망치인 49.7을 모두 하회했다.
 
PMI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HSBC 홀딩스가 지난달 스폰서십을 중단하면서 이달부터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신이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과 공동으로 PMI를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신이 이달 처음 집계한 HSBC 제조업 PMI는 9개월 연속 50을 하회했으며 이번 지표는 15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세부 항목 지수들이 대체로 50을 하회했다. 신규 수주와 신규 수출 주문지수가 하락 전환했으며 고용 지수는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지수 역시 하락했다.
 
지난달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차이신이 집계하는 PMI는 중소형 민간 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어 공식 자료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 봤다.
 
주 하빙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제조업 경기 수출으로 인민은행은 하반기 역시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과 함께 유동성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마킷과 중국 경제 언론 매체 차이신이 공동으로 집계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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