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10명 가운데 8명은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항만공사는 '상반기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실태 분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사람이 40만90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중국인은 33만5705명으로 전체의 83.7%에 달했다.
이용 목적별로는 순수 여행객이 26만3225명으로 65.7%에 달했으며, 그동안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소상인은 13만7681명으로 34.3%에 그쳤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60%대를 넘기고 있는 중국인 순수여행객 비중은 인천항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상반기 기상 악화와 선박수리,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인천항 출입국 여객 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 향후 여객 유치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태희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팀장은 "카페리 선사와의 공동 여객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인천항에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