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개월래 최저치…브렌트유 배럴당 50달러선 붕괴
2015-08-04 08:18:46 2015-08-04 08:18:46
국제유가가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약 4.1% 하락한 45.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9월물 선물가격 역시 배럴당 5.2% 떨어진 49.52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30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위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특히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PMI 확정치가 47.8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우려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데이비드 허프슨 오일브로커리지 전략가는 "하반기에 유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사라졌고 얼마나 더 내려갈 것인지 우려감만 커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 달간 브렌트유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