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 보도 MBC 형사고발"
"허위사실 드러나, 허위요포자 강경 대응"
2015-09-02 17:32:09 2015-09-02 17:32:09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임종석 정무부시장은 2일 오후 4시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MBC의 병역비리 의혹 수사 착수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1일 ‘시민단체 병역법 위반 박원순 아들 고발, 수사 착수’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의사들이 현재 8개월째 재판 중이며, 시민단체가 아들 주신씨를 고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박 시장 측은 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안광환 MBC 사장을 비롯해 김장겸 보도본부장과 담당 부장은 물론 취재 기자까지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도 청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포털사이트와 SNS,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관용없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임 부시장은 “MBC 보도는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한 의도적인 허위 왜곡 보도”라며 “이미 공개검증은 물론, 검찰과 법원 등을 통해 명백히 허위사실로 드러난 부분을 편파왜곡한 것은 대해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1일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MBC 보도에 대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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