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온라인펀드 판매 증가에 '방긋'
신규계좌 전년대비 40% 증가…마케팅 효과로 가입자 급증
2015-09-08 12:00:00 2015-09-08 12:00:00
키움증권이 온라인펀드 판매 증가에 웃음짓고 있다. 키움증권의 온라인펀드 신규계좌수는지난해 말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펀드 시장의 전체 잔고는 지난달 말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4000억원 대비 5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모펀드(오프라인)는 377조에서 432조원으로 약 14.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온라인 펀드 잔고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펀드 잔고는 지난 2012년 2조원을 기록한 후 지지부진했지만 지난 2월 2조5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6월에 3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펀드를 판매하는 키움증권의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온라인펀드 신규계좌수는 지난 8월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절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지난달 말까지 신규계좌수는 지난해 말 대비 41%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펀드잔고도 22%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펀드수수료 최저가 보상제 이벤트는 올해 말까지 예정돼 있지만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취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과 판매보수에서도 온라인 증권회사가 유리하다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것이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펀드를 홍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키움에서 펀드하기' 설명회는 물론 'Cash 팡팡 이벤트', '최저가 보상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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