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울산을 상대로 혼자 두 골을 성공시키며 소속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외인 공격수 까랑가(26·Fernando Karanga)가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페르난고 까랑가(Fernando Karanga).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 당시 두 골을 넣은 까랑가를 2015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맹은 까랑가의 활약에 대해 "까랑가가 저돌적인 돌파와 문전에서의 허를 찌르는 슈팅, 물오른 플레이로 상대를 완벽하게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까랑가는 제주가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동점골을 넣고 후반 27분 곧바로 역전골까지 넣었다. 제주는 종료 직전 울산 제파로프에게 프리킥 골을 내줘 이날 경기는 무승부가 됐지만, 까랑가는 팬들의 기억에 또렷하게 남았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까랑가와 함께 이동국(전북)과 산토스(수원)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은 고무열(포항)·이종호(전남)·이재성(전북)이 뽑혔고, 수비수 부문은 박원재(전북)·최철순(전북)·김원일(포항)·장현수(수원)가 이름을 올렸다. 골기퍼 부문은 실점 없는 방어를 선보인 최봉진(광주)이 선정됐다.
FC서울을 3-0으로 꺾은 전북 현대가 위클리 베스트팀으로 선정됐고, 위클리 매치는 제주와 울산의 경기가 뽑혔다.
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0R 베스트 11. 이미지/한국프로축구연맹
챌린지(2부리그) MVP는 수원FC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FC안양의 역전승을 주도한 미드필더 최진수가 선정됐다.
공격수로는 에델(대구)과 호드리고(부천)가, 미드필더로는 최진수와 함께 진창수(고양)·김영남(부천)·벨루소(강원)가, 수비수로는 김동진(대구)·최병도(부천)·유종현(안양)·박요한(충주)이, 골키퍼로는 류원우(부천)가 선정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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