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9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 밖으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었다.
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을 기록했다. 직전월의 49.7보다 개선됐으며 사전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6을 상회한 결과다.
PMI는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지나고 있다. 통계국 PMI는 지난 8월에 6개월 만에 50을 이탈했다.
함께 발표된 비제조업 PMI는 직전월과 동일한 53.4를 기록했다.
CNBC는 9월 제조업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는 여전히 지난 2012년 8월 이래 가장 부진한 지표로 중국의 공장 활동이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러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45분에 발표될 차이신과 마르키트의 9월 제조업 PMI 확정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제조업 지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차이신 제조업 지표는 중소,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집계된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Investing.com)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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