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직원 100명과 면담…"행복한 일터 만들겠다"
2015-10-02 11:33:28 2015-10-02 11:33:28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임지훈 카카오 신임 대표(사진)가 공식 취임 후 1주일 만에 자사 서비스에 글을 남기며 외부와의 소통에 나섰다. 그간 직원 100명을 만나는 'Tell Me' 프로젝트로 진행하며 들었던 회사 구성원들의 요구가 심금을 울렸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2일 임지훈 대표는 자사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를 통해 "대표로 내정된 이후 외부와 소통을 끊고 내부에서 미팅들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면서 "이제 외부와의 소통도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내부 미팅을 하면서 많은 아이어를 얻었고, '우리 회사에 정말 좋은 인재들이 많구나'라고 느꼈다"며 "(카카오에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아주 좋은 문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지난 8월10일 대표로 내정된 이후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재해 왔다. 활발하게 활동했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모두 끊고, 지난달 23일에 있었던 다음카카오(현 카카오)의 주주총회도 불참하며, 경영수업과 인수인계 작업에 몰두했었다. 이제 내부 소통 뿐 아니라 외부와 소통에도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임 대표는 기억에 남는 몇몇 직원들의 요구를 소개했다. ▲역량의 증대, 성공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환경 ▲업무와 가정에서의 행복과 상사에 대한 신뢰 ▲십 수명 단위의 팀의 중요성 등이다.
 
이에 임 대표는 "앞으로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정말로 큰 자산이 될 것 같다"며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만큼, 그 시간이 더욱더 의미있고 행복살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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