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파생상품 관련 손실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8% 감소하는 622억원을 기록하겠지만,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산관리와 투자금융(IB) 부문 등 다변화된 수익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4분기 증시 일 평균 거래대금이 7조5000억원 수준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금호산업 지분 매각이익 350억원이 반영되고, 기업공개(IPO) 활성화와 부동산 시장 호조에 따른 IB 부문 수익력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증권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지분 매각 성사 시 자산과 자본 규모 면에서 업계 1위를 탈환해 최대 증권사 탄생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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