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들이 7월부터 석 달 연속 주식·채권 모두 순매도 추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조8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가 9463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룩셈부르크(4631억원), 프랑스(3783억원)가 뒤를 이었다. 순매수 규모는 미국이 3933억원, 싱가포르(2633억원), 캐나다(1940억원) 순이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합계는 414조2000억원으로 8월말 405조5000억원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외국인 주식비중은 8월 28.4%에서 9월 28.6%로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은 9월에 국내 상장채권 9000억원을 순유출해 8월 2000억원에 이어 순유출을 지속했다. 만기상환 규모는 전월 2조7232억원에서 1000억원 가량 늘어난 2조8074억원을 기록했다.
순유출 규모는 프랑스(6384억원), 스위스(1827억원), 룩셈부르크(1431억원) 순으로 많았다. 순투자의 경우 중국(1439억원), 영국(1236억원), 캐나다(131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8월 102조7000억원에서 9000억원 감소한 10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은 6.5%로 전월 6.6%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8조3000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7.9%), 중국 17조1000억원(16.8%), 룩셈부르크 12조2000억원(12.0%) 순이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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