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미래에셋과 첫 핀테크 펀드 조성
200억원 규모로 펀드 조성…"기업 발굴해 투자와 성장 지원"
2015-10-15 14:02:27 2015-10-15 14:02:27
코스콤은 미래에셋과 '자본시장 핀테크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국내 1호 핀테크 펀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2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조성하고 금융시장 혁신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투자와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투자대상 기업의 기술력을, 미래에셋은 수익성을 분석해 핀테크 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또는 중기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은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실시됐으며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훈 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1호 핀테크 펀드 출시를 축하한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한국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이번 펀드로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거래소는 이들 기업이 꾸준히 성장해 자본시장에 상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대 사장은 "코스콤은 자본시장 금융IT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 핀테크 펀드를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금융그룹인 미래에셋과 협약으로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현만 수석부회장도 "미래에셋은 벤처기업 투자와 육성 경험이 많다"며 "코스콤과 함께 참여하는 핀테크 펀드 출시는 산업 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스콤은 지난 3월 핀테크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국내 최초 핀테크 공모전과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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