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3분기 순이익 32% 급증…비용 감소 덕분
2015-11-02 14:51:35 2015-11-02 14:51:35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 HSBC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사진/로이터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HSBC는 지난 3분기 세전 순이익이 6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46억달러보다 3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2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소송 등 법률 비용이 크게 줄며 순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 기간 법률 비용은 14억달러 감소했다.
 
이 뿐 아니라 회사의 전반적인 비용 절감 노력 역시 실적 개선을 도왔다. 실제로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없애고 2만5000명에 해당하는 감원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3분기 영업 비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즐어든 90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조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151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소매금융과 자산 매니지먼트 부문과 글로벌 뱅킹 부문의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 이 기간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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