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내년 주요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증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AF 액츄에이터를 내재화 한 13M 카메라모듈의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중저가 스마트폰의 주력 후면카메라 모듈인 13M 시장에서 퍼스트벤더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3분기 엠씨넥스의 실적은 주요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증산으로 전분기 대비 반등이 유력하다"며 "중저가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후면카메라의 고화소화도 카메라모듈의 출하량 증가를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전장용 카메라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엠씨넥스는 OIS(손떨림방지기능이 추가된 AF 액츄에이터)까지 내재화시킨 모듈이 될 전망"이라며 "OIS를 채용한 카메라모듈은 기존제품 대비 약 50% 판가 상승이 가능하고 차량용 카메라는 중장기적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재고조정 가능성을 감안해도 올해 매출액은 연초 공시된 가이던스 53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OIS 내재화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 내 위치를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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