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최초의 단일정 복합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트리멕'을 지난 1일부터 국내 급여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정 복용하는 트리멕은 지난 6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0kg 이상의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HIV 감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GSK에 따르면 트리멕은 '돌루테그라비르'와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결합한 첫 번째 단일정 복합제다. 장기 복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단율도 낮다.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경험이 없는 HIV 성인 환자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입증했다.
홍유석 GSK 사장은 "이번 트리멕 출시를 통해 국내 HIV 감염인들에게 높은 내성 장벽과 적은 부작용, 식사 관계 없이 하루 한 알 복용하는 간편성을 모두 갖춘 트리멕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HIV는 성관계, 수혈, 혈액 제제를 통해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와 면역세포를 파괴시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HIV 누적 감염인수는 1만1504명에 달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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