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가 출범 8년만에 누적가입자 60만명을 달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60만 부금 4조 돌파, 소기업소상공인의 희망자산이 되겠습니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란우산공제의 가입증대에 공헌한 금융기관 직원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능 기부 우수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사장님들의 삶과 노란우산공제의 역할'을 주제로 향후 노란우산공제 운영 방향이 발표됐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가입 60만명, 부금 4조원 돌파'행사에 참석해 축하떡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의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제가 되고자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산운용과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금융기관에서도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국민경제의 희망자산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그간 노란우산공제가 납입부금에 대한 압류금지 제도, 소득공제 인정(연간 300만원), 홍보예산 지원 등을 통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앞으로 우리경제의 실핏줄이자 풀뿌리인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폐업과 노후 등 생계위협에 대비한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지원제도로, 지난 2006년 9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도입된 사회안전망 제도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07년 9월 출범한 이래 40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5만명, 2012년 20만명, 2014년 40만명을 거쳐, 이번 11월에 누적 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26만개(2014년 기준)의 19%에 달한다.
그동안 공제가입 후 폐업 또는 사망한 가입자 6만7000명에 공제금 3657억원이 지급됐다. 사고사망·후유장해 가입자 494명에게 보험금 68억원이 지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노영민(새정치민주연합) 위원장, 이한구 의원(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새누리당)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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