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산모 늘었다…4명중 1명은 35세 이상
2015-11-25 13:38:39 2015-11-25 13:38:39
고령산모가 늘고 있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산모 4명중 1명은 35세 이상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출생아 수는 10만8400명으로 1년 전보다 2400명(-2.2%) 감소했다.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 구성비는 35세 이상의 고연령 층에서 증가했다. 35~39세의 구성비는 전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21.4%, 40세 이상은 0.2%포인트 늘어난 2.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5세 이상 산모는 24.3%로 4명에 1명꼴이다.
 
반면 35세미만의 산모는 줄어들었다. 30~34세 산모는 1.3% 줄어든 49.1%, 25~29세미만은 0.4% 감소한 21.6%였다. 24세 미만의 산모도 0.5% 줄어든 5.0%로 감소해 출산이 늦어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6만4400건으로 1년 전보다 2200건(-3.3%) 감소했다. 혼인구성비는 남녀 모두 25-34세 연령에서 증가했다.
 
이혼은 2만7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했으며 남녀 모두 54세 이하에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이혼구성비는 남녀 모두 5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0월 국내에서 이사로 이동한 사람은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서울을 빠져 나간 순이동 인구가 지난달 1만4997명을 기록, 1년전 9122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4%포인트 감소했다.
 
시ㆍ도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인구를 보면 경기(9392명)와 세종(4084명), 울산(1477명) 등 11개 시ㆍ도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1만4997명), 부산(-1756명), 대전(-1716명) 등 6개 시ㆍ도는 순유출됐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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