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미래에셋증권(037620)에 대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증자 관련 주가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9561억원 규모 증자를 통해 확대된 자본력은 향후 적극적인 딜 참여와 자기자본 투자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증자 발표 후 급증했던 대차잔고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내년 예상 순이익은 2482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주요 수익 기반인 자산관리 부문 관련 수익 추이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브로커리지 비중은 시장의 변동성을 완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증자 관련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수정했지만, 향후 자본 여력을 활용한 중장기 수익 기반 확보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 리레이팅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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