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분권 촉진 위해 전문가 자문기구 만든다
11일 각계 전문가 18명 모아 ‘지방분권협의회’ 출범
2015-12-10 15:49:55 2015-12-10 15:49:55
서울시가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지방분권 자문기구인 ‘지방분권협의회’를 운영한다.
 
시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 지방자치 관련 전문가 18명을 모아 ‘지방분권협의회’를 11일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방분권협의회는 올해 4월 제정된 ‘서울시 지방분권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기구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방분권에 대한 자문 위원회다.
 
시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엄선된 도시행정, 지방조직, NGO 등 지방자치 관련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에는 강문희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김성호 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 문소영 서울신문 사회2부장, 최홍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홍준현 한국정책분석평가 학회장, 이국운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3.0지원센터 소장, 김순은 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김의겸 한겨레 선임기자, 박양숙 시의원, 박정수 한국지방세학회장, 배인명 전 한국지방재정학회 회장, 소순창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등도 위촉됐다.
 
이종수 헌법재판소 제도개선위원회 위원, 이종원 서울행정학회장, 정희윤 서울연구원 상생발전분권연구센터장, 최호진 한국행정연구원 정보자료실장,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면면이 화려하다.
 
이들 전문가들은 단순히 분과별로 나뉘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공분야별로 각 위원들이 가진 개인적 강점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서울시가 앞장서는 지방분권사업 추진에 자문·점검하는 역할을 맡아 ▲서울시 지방분권 추진계획의 수립과 시행에 관한 사항 ▲지방분권 과제의 추진에 관한 사항 등 전반적인 지방분권 촉진에 힘을 보탠다.
 
시는 1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협의회를 정식 출범한다.
 
위촉식 후에는 제1차 지방분권협의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호선하고 향후 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장혁재 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의 지방분권 추진력을 확보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더욱 신뢰받는 서울시정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지방분권협의회와 함께 다양한 분권활동을 통해 시민공감대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명단.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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