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2개 시립병원을 대상으로 공공성과 경영효율성 등을 평가, 보라매병원 등 4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병원정책 및 거버넌스, 공공성, 경영효율성, 의료의 질 향상 등 4개 영역 평가를 실시한 결과,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어린이병원, 백암정신병원, 북부병원 등 4개 병원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600병상 이상을 갖춘 거점병원으로 공공병원을 선도할 수 있는 표준 의료모델을 제시하는 ‘리더병원’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평병원과 어린이병원은 ‘전문병원’으로 특정질환 또는 계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백암정신병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성 정신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정신병원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공의료 질 향상에 동기부여를 위해 선정하는 ‘노력기관’에는 북부병원이 선정됐다.
시는 2006년부터 시립병원 평가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수준향상에 노력한 결과, 최근 5년간 병원유형별로 목표 성취도가 최소 11.5%에서 최대 28.7%까지 상승했다.
시는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립병원평가 결과 발표와 함께 우수기관·유공자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수여식을 연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속적인 시립병원 평가로 환자 만족도 등을 개선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 시스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6월 16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 전경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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