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교통·숙박·공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 관광 특화 모바일 앱 ‘아이투어 서울플러스’(iTourSeoul+)를 본격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9월부터 진행한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본 서비스에 들어간 아이투어 서울플러스에서는 시 공식 관광 웹사이트(visitseoul.net)의 축제·행사·추천코스·관광명소 TOP10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이는 관광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던 기존의 ‘아이투어 서울(iTourSeoul)’ 앱의 단점을 보완했다.
앱 용량을 대폭 줄여(250MB→25MB) 다운로드 등이 힘들었던 불편을 줄이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의 편리성을 반영했다.
기존 ‘아이투어서울’ 앱은 2009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가 290여 만 건에 달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아이투어 서울플러스 출시 이후에도 운영은 지속할 예정이다.
아이투어 서울플러스를 이용하면 현재 자기 위치를 입력해 인근 버스정류소와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대중교통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울을 다닐 수 있다.
또 주변의 숙박시설과 공연장 정보 확인은 물론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해당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글로벌 숙박정보 제공 전문 기관인 ‘호텔스닷컴’과 업무제휴를 맺고 약 400여 개의 숙박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호텔스닷컴과 추후 공동 온라인 프로모션 등 서울 관광정보 확산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관광 가이드북’ 책자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가이드북 지도를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책자에 인쇄되지 않은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Augmented Reality, AR)도 도입했다.
앱에서 ‘증강현실’ 메뉴를 선택한 후 스마트폰으로 가이드북 지도를 비추면 화면 속 지도 위에 관광지?식당?공연?쇼핑 정보 등이 추가로 표시, 이 중 원하는 장소를 터치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청 주변, 명동, 을지로, 동대문시장, 삼청동, 북촌, 홍대, 상수역 주변에 대해 서비스 중이며 지속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이투어서울플러스’는 앱 내에서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로 설정을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삼성앱스 등 주요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시는 공식 관광 웹사이트(Visitseoul.net)에서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벌이고 앱 사용자 설문조사를 벌여 실제 사용 의견들을 수렴한 후 향후 앱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방문 중에 꼭 필요한 교통, 숙박·코스·공연 예약 등 유용한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라며 “해외 인기 디지털 매체에서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 서비스에 들어간 아이서울플러스 앱 메인화면.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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